“ maya060224: silence ”
힘들어 너무 너무 힘들어, 젖어 들어가는 솜을 등에 지고
자갈이 미끌리는 강바닥을 긁으며 몸을 일으키려 할때 마다
힘을 내기 위해 읽어보는 시다.
하지만 젖은 솜을 매고 강바닥을 긁거나 하지 않고
가만히 떠내려갈 때.
그때 내게 고요와 행복이 밀려 오리라,
그 옛날 처럼.
즐거움은 밑에 까는 조그만 방석
즐거움은 위에 걸친 누더기 면포
즐거움은 무릎을 바치는 명상대
즐거움은 배고픔을 견디는 이 몸뚱이
즐거움은 바로 이 순간에 머물며
궁극의 목표를 인식하는 빈 이 마음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다 즐거움의 원천
즐겁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네
- 밀라레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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